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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요법 아르니카(Arn.) & 아코니튬(Acon.)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동종요법에 접근이 어려우신 분을 위해 초보자 입장으로 쉽게 풀었습니다. 뒷마무리로 개인경험도 있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동종요법 아르니카(Arn.)와 아코니튬(Acon.)

아르니카(Arn.)

아르니카는 '아르니카 몬타나'라고 알려진 다년생 식물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유럽이나 북아메리카의 산악지역에서 노란색의 데이지와 비슷한 꽃의 종류입니다. 주로 반복적인 근육을 사용하거나 타박상, 모세혈관의 붓기나 손상, 운동 후 근육의 뻐근함 등의 만성통증에 맞는 레메디는 바로 아르니카입니다.

 

유럽에서 민간요법으로 낙상이나 타박상, 골절된 곳을 치료하며, 혈관과 혈액(혈액의 응고 작용), 신경, 부드러운 조직, 근육에 적용됩니다. 머리가 뜨겁고 몸이 차가울 때, 욕창, 뾰루지나 여드름 등

통증 완화

아르니카는 홀리스틱 치료법으로 정신적인 외상이나 수술, 염증 큰 사고나 부상, 출혈이나 울혈, 항염증 작용, 각종 통증(허리, 어깨, 팔, 복구, 무릎과 발목), 관절염, 타박상과 뇌진탕, 근육통, 수술 후, 치과치료 전후, 뾰루지, 여드름, 부상 뒤, 퇴행성 류머티즘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붓기나 주종, 염좌나 근육좌상, 벌레 물림이나 골절에도 효과. 아르니카는 환부에서 뭉친 혈액과 체액을 제거하는 백혈구의 생산을 도와줍니다. 또한 항산화물질로 여드름이나 건선 피부질환에 바르면 증상을 완화합니다.

아르니카 부작용

허브형태의 아르니카를 경구 투여했을때 강한 독성이 나타나므로 상당한 부작용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종요법의 형태로 희석 시에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체질에 따라 투약 후 손 떨림이나, 간 손상, 신장손상, 위장 자극 등이 나타난다면 먹는 것을 중단해야 합니다.

 

아르니카는 발진이 심해질 수 있는 찢어진 상처나 피부, 점막에는 바르면 안 됩니다. 장기간 사용 시 피부를 자극하여 피부가 벗겨지거나 알레르기, 습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 또는 수유 중인 여성은 경구투여를 피해야 합니다. 

아코니튬(Acon.)

유독한 식물 투구꽃 속으로 심리적으로 두려움이나 불안 공황발작, 호흡곤란에 사용합니다. 사고가 있든 없든 정신적인 충격이나 패닉의 최고의 레메디입니다. 시험의 두려움이나 공포 영화를 보고 난 후, 집에서 덜덜 떨면서 공포감이나 잔상이 남아 두려움이 서서히 올라오면 아코니튬(Acon.) 레메디를 사용합니다. 

 

욱신거리며 몸과 마음에 갑작스러운 공포나 페닉증상, 감정적으로 불안과 초조, 또는 초기 감기나 인플루엔자 등 열이 나기 시작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죽을 것 같은 공포심이나 지진이나 사고로 인한 끔찍한 기억, 극도의 불안감으로 안절부절 한자리에 있지 못한 사람에게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태어나 처음 경험하는 어린아이에게 공포나 두려움을 극복하기에 좋은 치료제입니다. 바깥공기나 휴식으로 마음을 안정시킵니다. 

뒷마무리

저는 동종요법을 처음 배우자마자 제일 먼저 사용한 레메디가 바로 아르니카(Arn.)입니다. 약 6년 전에 우연히 친구 따라 간 동종요법의 강의에서 아르니카를 알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직장에서 반복적인 동작을 하고 있었던 저에게 적합한 레메디였습니다. 그 이후 효과를 확인하면서 아르니카는 저의 영원한 단짝이 되어 가방 속에 늘 소지한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몸이 뻐근하거나 나도 모르게 부딪혀 몸에 멍 자국이 있으면 바로 먹습니다. 확실히 먹고 나면 회복이 빠르게 나타납니다. 또는 아침에 조깅하거나 테니스 치러 가기 전후로 복용하면 근육의 뻐근함이 덜하답니다. 

 

아코니튬(Acon.)은 제가 심장의 두근거림이나 불안감을 좀 느낄 때 한 알씩 먹습니다. 성격이 소심하고 겁이 많은 편입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이 있거나, 처음 가는 장소나 상황에서 미리 한 알을 먹습니다. 또는 놀라거나 겁을 먹었을 때 가끔 먹습니다. 어린이는 처음이라 놀라는 경우가 많지만, 어른은 알면서 다가오는 공포나 긴장감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처음 아코니튬의 복용은 그러했습니다. 이후 면접 보러 갈 때나 시험칠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초기감기에 적합한 레메디를 찾고 있는데, 발견한 레메디가 바로 아코니튬(Acon.)입니다. 저녁에 퇴근해 초기증상으로 목이 아프거나 열이 날 때 먹고 있습니다. 환절기만 되면 늘 앓고 감기 예방으로 도움이 됩니다. 저는 웬만한 가벼운 증상은 동종요법으로 해결한답니다. 

 

이상 동종요법 아르니카(Arn.) & 아코니튬(Acon.)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뒷마무리로 저의 경험까지 적어봤는데 어떤가요? 여러분의 경험도 댓글로 알려주세요.